정현 기권 이유 “물집이 심해 생살이 나올 상황”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8.01.26 21:51  수정 2018.01.26 21:52

발바닥 부상으로 2세트 도중 기권

정현이 경기 도중 부상 치료를 받고 있다. ⓒ 게티이미지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58위·삼성증권 후원)과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와의 만남은 아쉬움 속에 막을 내렸다.

정현은 26일(한국시각) 호주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준결승 페더러와의 경기에서 기권패했다.

1세트를 1-6으로 내준 정현은 2세트 게임스코어 2-5로 뒤진 상황에서 경기를 포기했다. 앞서 세트 게임스코어가 1-4까지 벌어진 이후 메디컬 타임아웃을 부른 정현은 왼쪽 발바닥 물집을 치료한 뒤 경기에 나서는 투혼을 발휘했다. 하지만 몸이 따라주지 않으면서 끝내 경기를 포기했다.

정현은 경기 후 공식기자회견에서 “이미 경기 전에 오른쪽의 물집이 심해 생살이 나올 상황이었다”며 “왼쪽은 사정이 조금 나아 테이핑만 하고 출전했지만, 왼발도 오른발 발바닥처럼 부상이 더 심해졌다”라고 밝혔다.

특히 정현은 부상으로 16강전부터 진통제를 맞고 경기에 임했으며, 4강전에서는 부상이 악화돼 더 이상 치료할 수 없는 몸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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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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