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 전 지역까지 여파
이라크 북서부 국경지대 쿠르드자치지역 내 술라이마니야주 일대에서 12일(현지시각) 오후 9시18분께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란 국가재난대책위원회(NDMO)는 이날 강진으로 이란 쪽에서만 사망자가 341명 발생하고 부상자는 5346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피해는 이라크 국경에서 15km 떨어진 인구 3만명의 사르폴 에자하브 및 에즈겔레 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12일 오후 9시18분쯤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로부터 북쪽으로 약 350km, 술라이바니야주 할아브자 남서쪽 약 30km 떨어진 이란과의 접경지대에서 발생했다.
이란의 ILNA 통신은 이번 강진은 진앙과 가까운 터키와 더불어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 전 지역에서 진동을 느낄 정도로 여파가 강했으며, 이란에서는 네 번째로 큰 서부 도시 타브리즈를 포함해 약 14개 주가 영향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란은 아라비아와 유라시아, 아프리카, 인도 등 네 개 지각판이 맞물리는 곳에 위치해 대형 지진이 자주 일어나는 대표적인 나라로 꼽힌다.
이란은 지난 1990년 북서부 카스피해 연안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4만 여명이 숨졌고, 올해 5월에도 북동부 북호라산주에서 규모 5.7의 지진이 발생해 3명이 숨지는 등 전역이 지진 고위험군에 속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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