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국산 VR저작도구 보급

이배운 기자

입력 2017.09.05 12:07  수정 2017.09.05 12:08

국내 VR 생태계 활성화 목표…오픈API 제공

‘다누리-VR’ 소프트웨어 다운로드 홈페이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부가 국산 가상현실(VR) 저작도구를 민간에 공개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5일 가상현실(VR) 멀티미디어 저작도구 및 오픈 어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포함하는 ’다누리-VR’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다누리-VR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총괄, 16개 산학연기관이 3년간 113억 원을 투입해 제작됐다. 정부는 외산 저작도구에 의존하는 국내 VR 콘텐츠 환경에서 국산 저작도구 기술을 제공하고, 국내 VR 생태계 활성화 및 해외진출 기반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누리-VR은 파노라마 및 가상현실 영상 제작이 가능한 저작도구, 공개소스를 활용해 저작도구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오픈API로 구성됐다. 이들은 오는 6일 다누리-VR 홈페이지를 통해 보급된다.

정부는 ‘다누리-VR’의 활성화를 위해 8개 대학에 저작도구 정규 강의를 도입하고, 도서관 등에 다누리-VR 저작도구를 활용한 체험관 콘텐츠 확대 등을 시행한다.

아울러 융합콘텐츠 VR 시장과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는 기술을 더해 의료, 건설, 국방,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 VR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노경원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과기정통부는 다누리-VR의 기업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소프트웨어를 공개하고 기술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이를 토대로 4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술 중 하나인 VR 분야 발전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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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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