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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과 남자 사이…남주혁, 또 다른 성장

  • [데일리안] 입력 2017.08.26 10:13
  • 수정 2017.08.26 14:50
  • 부수정 기자

tvN '하백의 신부'로 극 이끌어

연기력 논란 딛고 존재감 뽐내

배우 남주혁은 데뷔 후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한 단계씩 성장했다.ⓒ데일리안 DB배우 남주혁은 데뷔 후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한 단계씩 성장했다.ⓒ데일리안 DB

tvN '하백의 신부'로 극 이끌어
연기력 논란 딛고 존재감 뽐내


한 단계, 한 단계 성장하는 게 보인다. 완벽하지 않아도 매력 있다.

최근 tvN '하백의 신부'에서 물의 신(神) 하백으로 분해 드라마를 이끈 남주혁 얘기다.

'하백의 신부 2017'은 인간 세상에 온 물의 신(神) 하백(남주혁)과 정신과 의사 소아(신세경)의 코믹 판타지 로맨스다. 국내 순정 만화인 '하백의 신부'의 '스핀오프' 버전(원작에서 파생된 이야기)으로 기획된 이 드라마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를 표방했다.

사실 드라마에 대한 평가는 좋지 않았다. 시청률은 3%대에 머물렀고, 화제성 면에서도 큰 폭발력이 없었다. 무엇보다 원작 팬들은 엉성한 극 전개와 오글거리는 설정을 비판했다.

배우들의 연기력도 도마 위에 올랐다. 가장 중요한 하백 역을 맡은 남주혁은 첫 방송에서 부자연스러운 연기력과 말투로 도마 위에 올랐다.

혹평을 받고 출발한 남주혁은 이후 점차 캐릭터에 녹아 들어가며 남주혁만의 하백을 만들어냈다.

배우 남주혁은 데뷔 후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한 단계씩 성장했다.ⓒtvN배우 남주혁은 데뷔 후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한 단계씩 성장했다.ⓒtvN

만화 같은 이야기에서 그는 자신의 강점인 만화 속 주인공 같은 비주얼과 존재감을 뽐내는 재주를 부렸다. 특히 남주혁은 어떨 땐 소년 같은 모습을, 또 어떨 땐 상남자 같은 면모를 과하지 않게 연기했다. 특유의 앳된 얼굴과 긴 팔다리를 보는 건 덤이었다. 이야기는 허술했으나 남주혁의 비주얼을 보는 재미가 있었다는 시청평이 나온 것도 이 때문이다.

로맨스에서 관전 포인트는 남녀 주인공의 로맨스다. 남주혁은 이 부분에서만큼은 높은 점수를 받는다. '하백의 신부'에서는 소아 역을 맡은 신세경과 애틋한 사랑을 연기했다. 현실에 없는, 판타지 로맨스는 현실에 없을 것 같은 외모를 지닌 남주혁을 만나 훨훨 날아올랐다.

심장을 쿵쾅 거리게 하는 대사도 화제였다. "나를 온전히 믿어주는 이가 있다는 건 또 얼마나 대단한 일인가. 너는 그런 존재야", "나한테 반하지마. 나한테 반하면 약도 없어", "신의 은총을 내리니 깨어나라" 등 남주혁이 뱉은 대사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격하기에 충분했다.

2013년 2014 S/S 컬렉션 송지오(SONGZIO) 모델로 데뷔한 그는 이후 '후아유 - 학교 2015'(2015), '치즈인더트랩'(2016),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2016), '역도요정 김복주'(2016) 등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배우 남주혁은 데뷔 후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한 단계씩 성장했다.ⓒMBC배우 남주혁은 데뷔 후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한 단계씩 성장했다.ⓒMBC

남주혁은 유독 로맨스에 강하다. '치즈인더트랩'에서는 보라(박민지)만을 바라보는 순애보 은택 역을 맡아 순수한 사랑을 보여줬다. 극 중 홍설 역을 맡은 김고은은 인터뷰에서 감정 표현이 확실하고, 한 여자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하는 은택이가 좋다고 밝히기도 했다.

'역도요정 김복주'에서는 김복주(이성경)를 살뜰히 챙겨주는 '남사친'(남자 사람 친구) 정준형으로 분해 어린아이 같은 풋풋한 사랑을 보여줬다. 준영이는 잘생긴 얼굴에 츤데레(겉으로 무뚝뚝하나 속은 따뜻한 사람을 뜻하는 일본식 신조어) 면모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시청자들은 "'1가정 1남주혁 보급'이 시급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백의 신부'에선 한 단계 도약한 모습을 보여줬다. 남주혁을 보는 것만으로도 설렌다는 시청자들의 평은 그가 매력적인 배우라는 걸 증명한다. 아직 부족한 점도 있지만, 조금씩 성장했고 가능성은 무한하다.

차기작은 영화 '안시성'이다. 비밀 지령을 받아 안시성에 침투하는 병사 사물 역을 맡았다. 스크린에선 어떤 성장을 이뤄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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