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2017 IFA' 키워드는 AI·IoT 접목한 '스마트홈'


입력 2017.08.24 07:00 수정 2017.08.31 11:07        김해원 기자

삼성·LG 등 국내외 가전업체, 실제 가정 적용 환경 구축 제시

삼성전자 패밀리허브 냉장고가 설치된 스마트 주방.ⓒ삼성전자 삼성전자 패밀리허브 냉장고가 설치된 스마트 주방.ⓒ삼성전자
삼성·LG 등 국내외 가전업체, 실제 가정 적용 환경 구축 제시

내달 1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국제가전박람회(IFA) 2017’에서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최첨단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홈'이 핵심키워드로 떠오를 전망이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보다 많은 약 1043여개 업체가 참가하는 ‘IFA 2017’에서는 기존에 개발된 기술을 엮어 실제 가정에 적용하는 '스마트홈' 환경 구축이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각 사들은 음성인식과 인공지능 기능 확장과 제어를 목표로 다양한 구축 모델들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냉장고를 시작으로 음성인식 기반 인공지능 기능 제품을 확대할 예정으로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중심으로 업그레이드 된 스마트홈을 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선보인 ‘패밀리 냉장고’에 음성인식을 기반으로 인공지능 기능을 탑재해 스마트홈의 ‘허브’로 활용한다. 냉장고를 최적의 허브로 꼽는 이유는 냉장고가 24시간 작동하는 가전이라는 판단에서다.

향후에는 와이파이를 통해 서로 연결해 음성을 통해서도 전체 가전을 제어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IFA에서 실제 사용자의 가정에서 AI와 IoT 기술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시나리오 부스를 운영할 계획으로 인공지능으로 필요한 조리법 검색과 식자재 주문을 하는 모습을 선보일 예쩡이다.

LG전자는 스마트폰을 'IoT 허브'로 삼는다는 목표로 '스마트씽큐' 스마트폰 앱 활용한 스마트홈 전략을 선보일 계획이다. '스마트씽큐’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집안의 가전 제품들을 제어할 수 있을뿐 아니라 IoT 센서가 감지하는 상황들까지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회사측은 지난 7월부터 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해 누수·연기·일산화탄소·문열림·움직임 등을 감지하는 홈 IoT 센서 5종을 판매개시했다.

아울러 지난 9일 출시된 ‘휘센 듀얼 스페셜 에어컨’은 라인과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로도 에어컨을 편리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스마트폰을 활용한 스마트홈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해외 가전업체들도 기본적으로 AI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필립스는 AI를 이용한 헬스케어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단순 치료 목적의 의료기기가 아닌, 빅데이터화된 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처리하는 솔루션을 공개한다는 것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자기공명영상장치(MRI)와 컴퓨터단층촬영(CT) 등의 의료영상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인텔리스페이스포털’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 혈압과 체온, 심장박동 등 다양한 건강정보를 스마트폰 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술 등도 소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영우 SK증권 연구위원은 "올해 IFA에서 주목해야 될 점은 인공지능을 비롯한 신기술을 활용한 제품과 솔루션"이라며 "그동안 4차 산업혁명으로 주목받았던 AI·IoT·연결성을 실현한 기술 제품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해원 기자 (lemir0505@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김해원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