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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이동형 AI ‘누구 미니’ 출시


입력 2017.08.08 10:00 수정 2017.08.08 09:38        이호연 기자

4만9900원에 4시간 사용 배터리 내장

아이리버 제조

SK텔레콤이 '누구 미니'를 8일 공개했다. ⓒ SKT SK텔레콤이 '누구 미니'를 8일 공개했다. ⓒ SKT

SK텔레콤은 이동형 인공지능(AI) 기기 ‘누구(NUGU) 미니’를 8일 공개했다. 내장 배터리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누구 미니’는 집은 물론 공원 등 외부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9만9000원이며, 출시를 기념해 4만9900원에 판매한다. 오는 11일부터 온라인 쇼핑몰 11번가와 전국 SK텔레콤 공식 인증 대리점에서 구매 가능하다.

누구 미니는 크기는 절반 이하지만, 기능은 작년 9월 출시된 이후 15만 대를 판매한 ‘누구’와 동일하다. 누구 미니는 높이 6cm, 지름 8cm로 작아지면서 무게도 219g으로 줄었다. 외부기기와 연결해 소리를 출력할 수 있는 라인아웃 단자도 탑재했다. 제조는 음향기기 전문 기업 아이리버가 맡았다.

SK텔레콤은 누구 미니 출시에 맞춰 ▲금융정보 ▲영화정보 ▲한영사전 ▲오디오북 ▲감성 대화 서비스 등 5가지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고객은 누구를 이용해 은행 지점 대기 고객 수 확인 및 대기표 사전 발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근처 극장의 상영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영어 단어의 발음, 스펠링도 공부를 하면서 음성으로 쉽게 확인 가능하다.

일방향 명령이나 질문이 아닌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심심해’ 기능이 추가됐다. SK텔레콤은 최대 7번의 대화가 오갈 수 있도록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했다.

누구의 음성 인식률 역시 획기적으로 높아진다. 클라우드 서버에 축적되는 고객의 대화 건수가 1억 3000만 건을 돌파하면서 누구의 어린이 대상 음성 인식률도 상당히 개선됐다. 누구가 딥러닝을 바탕으로 어른 대화보다 난해했던 어린이 대화에 대한 음성 인식률을 개선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 박명순 AI사업본부장은 "이동형 AI 기기는 급변하는 ICT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기술 개발의 결과물”이라며 “품질 경쟁력과 제공 서비스 확대를 통해 ‘삶의 동반자’가 되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누구 미니 출시를 기념해 9월 15일까지 구매 인증 이벤트를 시행한다. 인증 고객 1만5000명에게 멜론 1개월 이용권을 100% 지급하며, 추첨을 통해 세탁기, 제습기, 로봇청소기 등도 제공한다.

또 8월 21일까지 누구 전용 홈페이지에서 100명 규모의 누구 미니 체험단을 모집한다. 온라인 커뮤니티나 SNS 활동을 하는 고객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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