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투자증권은 LG전자가 생활가전 경쟁력 확대와 매출 성장세 등을 통해 근본적으로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판단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를 8만원에서 9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3일 노근창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생활가전의 경쟁력 확대에 따른 재평가와 내년 LCD 패널 가격 하락에 따른 TV의 수익성 상향 안정화, VC 매출액 급성장에 따른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며 "또한 자기자본수익률(ROE) 개선에 따른 주가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LG전자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4조6000억원, 6,641억원으로 잠정치 수준이었지만 세전이익은 2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상회하는 7420억원을 기록, 2분기 연속 양호한 영업외수익 효과로 인해 향후에도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의 차이는 과거 대비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결론적으로 양호한 외환관리 능력과 감소된 이자비용이 (1분기1,092억원에서 531억원으로 감소) ROE 개선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노 연구원은 LG전자의 하반기 전망 역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LG전자는 3분기에도 에어컨 매출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트롬스타일러, 트롬건조기, 공기청정기 등 신제품들이 내수 시장에서 수요를 창출하면서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신제품 효과에 힘입어 내수 매출액은 1분기에 지난해 동기대비로 33%, 2분기 43%, 3분기 25% 증가할 것으로, TV는 국내 경쟁사와는 차별화된 수익성을 2분기에도 기록했고 3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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