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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함도' 송중기 "송혜교 선택, 진심으로 칭찬"


입력 2017.07.19 18:22 수정 2017.07.19 18:23        김명신 기자
'군함도' 송중기가 예비 아내이자 배우 송혜교의 과거 일본 전범기업 미쓰비시 광고 거절 사실과 관련해 언급했다.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군함도' 송중기가 예비 아내이자 배우 송혜교의 과거 일본 전범기업 미쓰비시 광고 거절 사실과 관련해 언급했다.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군함도' 송중기가 예비 아내이자 배우 송혜교의 과거 일본 전범기업 미쓰비시 광고 거절 사실과 관련해 언급했다.

19일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CGV에서 열린 영화 '군함도' 언론 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송중기는 "오늘 영화를 처음 봤는데 여운이 많이 남는다"면서 "측은지심 생각이 가장 많이 든 영화였다"고 말했다.

송중기는 극중 임무를 받고 군함도에 잠입한 광복군 소속 OSS요원 '박무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특히 송중기의 영화적 시기와 맞물려 과거 송혜교 일본 전범기업 광고를 거절한 사실이 회자됐고 이에 그는 "기사를 통해 접했었다. 마음으로 박수를 보냈던 기억이 난다"면서 "나에게 들어왔더라도 거절했을 것이다.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현재는 사랑하는 사람이 됐고 과거의 행동에 진심으로 잘했다고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송중기 캐스팅과 관련해 류승완 감독은 "'태양의 후예'가 공개 되기 전에 캐스팅이 됐고 유시진 대위의 모습은 볼 수 없는 시기에 영화를 촬영했다"면서 "송중기의 이목구비를 보면 밝은 면만 있는 것이 아닌 다양한 모습이 연상된다. 그렇게 박무영을 본인의 매력으로 잘 이끌어낸 거 같다"고 만족을 표했다.

송중기는 "내가 맡은 역할에 대해 슈퍼 히어로라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다. 하지만 '태양의 후예'도 그랬고 이번 영화를 본 기자의 평가를 들으면서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싶다"면서 "처참하고 살벌한 현장을 보면서 인간의 본능적인 시선으로 접근했고 영화 촬영 전부터 이날만을 기다렸다. 어떤 반응들이 나올 지 기대되고 설렌다"고 좋은 시선을 당부했다.

영화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이유도 모른 채 강제 징용된 조선인들이 처참한 환경에서 노동력을 착취 당한 '군함도'를 모티브로 한 영화다. 오는 26일 개봉예정이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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