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관계사 보유지분 처분만으로도 매력적...매수"-SK증권

한성안 기자

입력 2017.07.03 08:16  수정 2017.07.03 08:17

SK증권은 현대미포조선이 지주사 전환으로 이뤄질 관계사 지분처분만으로도 매력적이라고 판단, 투자의견 '매수'를 재개하고 목표주가 14만7000원을 제시했다.

3일 손지우 SK증권 연구원은 "지난 6월 22 일 현대로보틱스 지분 7.98%를 시간외대량매매를 통해 처분한다고 공시했다"며 "현대로보틱스 · 현대중공업 · 현대삼호중공업 · 현대미포조선· 현대로보틱스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구조를 해소하기 위함이며, 약 3500 억원의 현금이 유입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입된 자금은 신규 투자나 차입금 상환에 쓰일 것으로 판단, 아울러 각각 7.98%씩 보유하고 있는 현대중공업, 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기계 지분 역시 2019 년 3 월 31 일까지 처분해야 한다는 점에서 동사의 중장기적 매력도가 높다"고 덧붙였다.

또한 손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이 MR탱커 시장의 1인자로서 미국에서 시작되는 글로벌 화학제품 수출행진의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동사는 2017 년 들어서 5 월까지 28 척을 신규 수주했고 그 중 MR 탱커 수주량이 20 척임에 이른다"며 "세계 MR 탱커 주문장 에서 동사와 HVS 가 수주한 MR 탱커는 52 척으로 글로벌 MR 탱커 시장에서 약 37%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하반기부터 셰일 에너지 붐과 함께 미국 에탄분해설비(ECC) 들이 가동되며 미국의 에틸렌 계열 석유화학제품 수출이 쏟아질 것으로 전망, 이에 따른 추가적인 MR 탱커 발주 수혜는 동사가 받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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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안 기자 (hsa08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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