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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잎담배 전량 구매 등 '함께하는 기업' 경영이념 실천


입력 2017.06.18 07:00 수정 2017.06.18 08:06        최승근 기자
KT&G는 노동력 확보가 어려워 고충을 겪고 있는 잎담배 농가들을 위해 2007년부터 매년 여름철마다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충북 보은군 잎담배 산지에서 KT&G 임직원들이 잎담배 수확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는 모습. ⓒKT&G KT&G는 노동력 확보가 어려워 고충을 겪고 있는 잎담배 농가들을 위해 2007년부터 매년 여름철마다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충북 보은군 잎담배 산지에서 KT&G 임직원들이 잎담배 수확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는 모습. ⓒKT&G

KT&G는 상생경영을 통해 협력사는 물론 잎담배 경작 농가까지 지원하는 등 '함께하는 기업' 경영이념을 실천하고 있다. 생산 잎담배를 전량 구매해 안정적인 판로를 지원하는 한편 종합 건강검진비와 저소득 농가 자녀 장학금도 지원한다. 또 현금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영세 협력사들을 위해 납품 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는 등 협력사와의 상생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잎담배 농사는 특성상 기계화가 어렵고 대부분 수작업으로 이뤄져 노동 강도가 대단히 높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국내 잎담배 경작 농민의 평균 연령은 타 작물 경작 농민에 비해 높고, 농촌인구의 지속적 감소로 노동력 확보가 어려워 고충을 겪고 있다.

이에 KT&G는 국내 잎담배 생산 농가의 복리후생 증진을 위해 후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3억원 규모를 지원했으며, 올해도 잎담배 경작인 1100명에 대한 종합 건강검진비와 저소득 농가 자녀 53명의 장학금으로 4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2013년부터 현재까지 지원금은 총 12억5000만원에 달하며, 3600여명이 혜택을 받았다.

국내 담배 농가에서 생산되는 잎담배를 전량 구매하고 있는 담배회사는 KT&G가 유일하다. 민영화 이후 잎담배 구매 의무가 없고, 국산 잎담배 가격이 수입산과 비교해 2~3배 높지만 사회공헌상생경영 차원에서 전량을 구매하고 있다. 또한, 잎담배 예정 판매대금의 30%를 4~6월경에 사전 지급해 농가의 영농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KT&G는 경제적 지원 뿐 아니라 담배 농가 일손을 돕기 위해 직접 나서서 봉사활동도 진행한다. 무더운 7~8월 수확이 집중되는 시기에 잎담배 농가를 찾아 수확부터 운반 작업까지 함께하며 농민들의 부담을 나누고 있다.

KT&G는 농가지원 뿐만 아니라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에도 적극 힘쓰고 있다. 현금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는 영세한 협력사들의 사정을 고려해, 납품 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고, 특히 명절과 연말에는 물품대금을 예정일보다 앞당겨 지급해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 해소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와 함께 원재료 납품업체가 KT&G의 생산계획과 재고수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웹 기반 생산정보 공유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계약을 체결한 금액에서 원재료 가격이 상승하면 90일 이후 원재료 가격과 환율 변동을 함께 고려해 계약 금액을 조정하는 제도를 갖추는 등 상생경영에도 앞장서고 있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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