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단순 구조로 보험료 낮춘 변액종신보험 출시

복잡한 기능·옵션 없애고 사망보장에 집중해 비용 부담↓

10년 이상 유지 고객에게 최대 적립금 3.5% 보너스 지급

교보생명 모델이 13일 출시된 '(무)교보알찬변액종신보험'을 소개하고 있다.ⓒ교보생명

교보생명은 13일 '(무)교보알찬변액종신보험'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보험료의 일부를 펀드에 투자해 실적에 따라 보험금이나 적립금이 변하는 변액종신보험으로, 복잡한 기능과 옵션을 없앤 대신 사망보장에 집중하면서 보험료를 낮춘 점이 특징이다.

기존의 종신보험은 구조가 복잡해 고객이 이해하기 어렵고 보험료도 비싼 편이었지만, 이 상품은 사망만 보장하는 단순한 구조로 보험료를 낮춘 실속형 상품이란 설명이다.

평균수명 증가로 연금전환 등 적립금을 활용한 생존 보장의 요구가 높은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했다.

10년 이상 유지한 고객들에게는 매 5년마다 5회에 걸쳐 보험가입금액에 따라 적립금의 최대 3.5%까지 장기유지보너스를 지급한다. 또 최저사망보증을 위해 일률적으로 차감하던 보증비용을 펀드성과가 좋을수록 적게 차감해 고객의 적립금이 더 많아지도록 설계했다.

자유납입, 중도인출 등으로 적립금이 줄어든 경우 자칫 보장이 해지될 수 있는 유니버셜 기능의 단점도 보완했다.

종신보장옵션을 통해 추가납입 없이 남아 있는 적립금만으로 보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이 때 줄어든 적립금만큼 보장금액은 감소하지만 종신토록 사망보장 유지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 상품의 가입 나이는 만 15세부터 최대 70세까지다. 가입금액 1억원, 20년납, 30세 기준으로 보험료는 남자 18만1700원, 여자 15만7000원이다. 주계약 3억원 이상 고액 계약은 '(무)교보프라임변액종신보험'으로 가입할 수 있다

이창무 교보생명 변액상품팀장은 "기존 변액종신보험은 구조도 복잡하고 보험료가 비싸 고객들에게 부담이 컸다"며 "저렴한 보험료와 단순한 구조로 적립금 혜택이 많아 부담 없이 사망보장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