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데이 효과’로 젤리 매출 22% 성장

김유연 기자

입력 2017.05.02 08:54  수정 2017.05.02 08:58

기념일 선물용으로 인기…3월 역대 최고 판매량 기록

오리온 '젤리 제품' 이미지.ⓒ오리온

오리온은 올 1분기 젤리 제품들의 매출이 전년 동기에 비해 22% 가량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최근 젤리가 가볍게 먹기 좋은 디저트로 떠오르면서 '데이' 기념일 선물용으로 인기를 끌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했다. 특히 화이트데이에 여성 소비자들이 사탕 대신 젤리를 찾으면서 3월에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오리온은 20년 전부터 마이구미, 왕꿈틀이를 비롯해 각종 젤리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다. 2015년에는 고래밥의 바다 동물 캐릭터를 젤리로 만든 '젤리밥'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젤리밥은 지난해부터 생산량을 기존 대비 2배 가량 늘렸다.

최근에는 기능성을 더한 젤리 제품도 새롭게 주목 받고 있다. 오리온은 비타민C를 함유한 젤리데이에 이어 지난 3월 말 편의점 CU와 손잡고 피로 회복에 좋은 타우린을 첨가한 기능성 젤리 ‘파워불’을 출시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젤리가 다양한 맛과 모양으로 기념일 선물용 등 남녀노소 모두가 즐기는 디저트로 자리매김했다”며 “다양한 연령층의 요구에 맞춘 차별화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젤리시장을 선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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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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