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효자, 김 축제…우수성 홍보

이소희 기자

입력 2017.04.16 11:00  수정 2017.04.16 04:50

해수부, 19일 완도에서 ‘제6회 김의 날’ 행사 개최

해수부, 19일 완도에서 ‘제6회 김의 날’ 행사 개최

해양수산부는 오는 19일 완도 해변공원 일원에서 한국김산업연합회 등 김 산업 관계자들과 함께 ‘제6회 김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해수부는 2010년 김 수출액 1억 달러 달성을 계기로, 정월 대보름에 한 해의 복을 기원하는 의미로 ‘김 복쌈’을 만들어 먹었던 전통 풍습을 이어가기 위해 2011년부터 정월대보름을 김의 날로 정해 매년 기념하고 있다.

6돌을 맞는 올해는 해조류의 왕으로 불리는 김의 영양 가치를 강조하고, 우리 김의 우수성에 대한 국내외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14일부터 5월 7일까지 열리는 2017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와 연계해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생산·가공·수출 등 김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2016년 김 수출 3억 5000만 달러 달성’을 기념하는 ‘김 퍼즐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또 지역별 김 제품 전시회, 김 관련 사진전, 재래 김 뜨기 체험 및 수출 효자상품인 스낵김 시식 등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준비돼있다.

본 행사 전날인 18일에는 김 산업 발전방안에 관한 관계자 세미나 및 축하공연도 열릴 계획이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밥반찬으로 친숙하게 소비되어 온 김은 최근 건강식품 이미지 구축과 해외의 스낵문화를 반영한 ‘스낵김’ 등 새로운 상품의 출시를 통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2010년 수출 1억 달러 달성 이후 6년 만인 작년에는 약 90개국을 대상으로 수출 3억5000만 달러의 실적을 달성해 명실상부한 수출 효자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오운열 해양수산부 어촌양식정책관은 “김은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도 널리 사랑받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 수산물로”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김 산업 종사자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우리 김의 가치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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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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