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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고인 엄기준 종영 소감 "조금 더 욕 먹었으면"


입력 2017.03.22 09:53 수정 2017.03.22 09:57        김명신 기자
마지막까지 ‘절대 악인’으로 열연을 펼친 '피고인'의 엄기준이 아쉬움 어린 소감을 전했다.ⓒ 싸이더스HQ 마지막까지 ‘절대 악인’으로 열연을 펼친 '피고인'의 엄기준이 아쉬움 어린 소감을 전했다.ⓒ 싸이더스HQ

마지막까지 ‘절대 악인’으로 열연을 펼친 '피고인'의 엄기준이 아쉬움 어린 소감을 전했다.

21일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과 관련해 엄기준은 " ‘차선호’와 ‘차민호’ 역할을 맡은 엄기준입니다. 저희 '피고인'이 드디어 끝났습니다. 많이 아쉽습니다. 좀 더 욕을 먹을 수 있는 악역이 되고 싶었는데, 마지막에는 좋게 만들어 주셨네요”라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을 사랑해주신 여러분들 진심으로 깊은 감사 드리고요. 저는 좋은 작품, 좋은 연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 해 노력하겠습니다. 날씨가 많이 풀리고 있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감기 조심하시고,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라고 덧붙였다.

또한 종영 소감과 함께 ‘최종회’가 적힌 마지막 대본 사진을 공개, 대본을 들고 얼굴 가득 환한 웃음을 지으며 카메라를 바라보는 등 극중 어둡고 악했던 캐릭터와는 달리 해맑은 모습으로 인사를 건네 시선을 모으기도.

한편, 엄기준은 드라마 '피고인'에서 상반된 성격을 지닌 쌍둥이 형제 ‘차선호’와 ‘차민호’를 오가며 1인 2역 연기를 안정적으로 소화해냈을 뿐만 아니라 극 내내 악행을 주도하며 보는 이들에게 살 떨리는 공포를 선사, 명불허전 연기 내공을 펼쳤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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