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조7' 박명수, 본능적인 답변 "이경규보다 유재석"

이한철 기자

입력 2017.03.17 12:44  수정 2017.03.19 15:52
박명수가 이경규와 박명수 중 유재석을 선택했다. ⓒ CJ E&M

'공조7' 박명수의 선택에는 단 1초의 고민도 필요 없었다.

박명수는 17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tvN 예능프로그램 '공조7'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함께 출연하게 된 이경규에 대해 "정신적인 지주"라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박명수는 "제가 방송을 시작한지 20년이 됐다. 형님이 있다는 게 도움이 많이 됐다"며 "이경규 형님을 오래 살게 해서 즐거운 케미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박경림은 이경규와 강호동 가운데 한 명을 선택하라고 요청했고, 박명수는 별다른 고민 없이 이경규를 선택했다. 이유는 "강호동과는 방송을 함께 한 적이 없다"는 것으로 고개를 끄덕일 만했다.

하지만 유재석과 이경규 가운데 한 명을 선택해 달라는 질문에는 냉정했다. 박명수는 박경림의 질문이 끝나자마자 정광석화 같이 "유재석"이라고 답해 장내를 폭소로 물들였다.

한편, '공조7'은 강제로 콤비가 된 출연진들이 치열한 배틀을 통해 최고의 예능인 콤비로 거듭나는 과정을 담은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이경규, 박명수, 김구라, 서장훈, 은지원, 권혁수, 이기광 등 7인의 출연진이 매주 달라지는 아이템에 따라 야외와 스튜디오를 오가며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화려한 출연진으로 무장해 기대를 모으고 있는 '공조7'은 오는 26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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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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