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메이트' 감독 "윤진서 얼굴, 묘한 상상력 자극"

김명신 기자

입력 2017.02.09 11:48  수정 2017.02.09 11:50
영화 '커피메이트' 이현하 감독이 캐스팅 비화를 공개했다.ⓒ 영화 스틸

영화 '커피메이트' 이현하 감독이 캐스팅 비화를 공개했다.

9일 서울 자양동 건대시네마에서 진행된 영화 '커피메이트' 제작보고회에서 이현하 감독은 "오지호를 캐스팅한 이유는 '잘생김'이다"면서 "국내 어떤 배우보다 잘 생기고 이국적이어서 캐스팅 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 감독은 "사실 영화에는 스토리가 있고, 극 후반부에 희수라는 캐릭터가 불쌍해지면서 연민을 불러일으키는 인물이다. 잘 생긴 사람이 불쌍해지면 더 동정이 가지 않나. 멋있고 그런 역보다 관객들로 하여금 연민이 느껴졌으면 좋겠다는 캐릭터였고, 무엇보다 눈이 선해서 캐스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극 중 외로운 여자 인영 역에 윤진서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서는 "사실 시나리오 작업에서 부터 윤진서를 염두했다"면서 "시나리오 처음을 보내고 바로 연락이 와 고마웠고,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다른 감독들도 비슷하게 생각하겠지만 예쁘긴 예쁜데 얼굴에 자극하는 이야기가 있다"면서 "겉모습, 분위기 보다 얼굴을 보고 있으면 저 안에 어떤 이야기가 있지 하는 상상을 불러일으키는 얼굴이다. 촬영을 해보니 내 판단이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만족을 표했다.

한편 영화 '커피메이트'는 우연히 커피메이트가 된 두 남녀가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했던 비밀들을 공유하며 걷잡을 수 없는 감정의 폭풍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3월 1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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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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