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박은 벵거 “아스날 겨울 영입 없다”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입력 2017.01.19 21:56  수정 2017.01.19 21:59

번리와의 주말 경기 앞두고 이적시장 전망

아스날의 아르센 벵거 감독. ⓒ 게티이미지

아스날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겨울 이적 시장에서 영입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벵거 감독은 19일(한국시각) 주말 번리전을 앞두고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1월 선수 영입과 관련해 “매우 조용하게 지나갈 것이다”라며 “우리는 매우 강하다. 많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스날은 21라운드 현재 13승 5무 3패(승점 44)로 리그 4위를 달리고 있다. 2003-04시즌 이후 리그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아스날은 선두 첼시(승점 52)뿐만 아니라 리버풀, 토트넘(이상 승점 45) 등을 넘어서야 한다.

우승까지 가는 길은 첩첩산중이지만 벵거 감독은 현재 스쿼드에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음을 표명했다.

최근 대니 웰벡이 부상에서 복귀했으며, 올 여름 영입한 루카스 페레스가 프리미어리그 적응력을 높여가고 있다. 또, 올리비에 지루가 5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는 등 절정의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으며, 알렉시스 산체스와 메수트 외질도 건재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격 작업시 창의성을 불어넣어줄 선수가 부재하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최근 웨스트햄의 미드필더 디미트리 파예가 아스날로 이적할 것이라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오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벵거 감독은 이를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벵거 감독은 “나에게 파예는 필요하지 않다. 왜냐하면 우리에겐 창의적인 선수가 많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하며, “그 포지션에 뛸 수 있는 선수는 매우 많다”고 당당함을 잃지 않았다.

한편, 아스날은 오는 22일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번리와의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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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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