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 예고 불구 답답한 극 전개 지적
개성, 재미 실종 혹평…뻔한 결말 우려
멜로 예고 불구 답답한 극 전개 지적
개성 재미 실종 혹평…뻔한 결말 우려
tvN 월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5'가 반환점을 돌면서 고구마 전개와 뻔한 삼각멜로까지 더해지며 혹평세례를 얻고 있다. 직장인의 애환을 담은 '영애씨' 특유의 재미코드가 실종했다는 비판과 함께 시즌15로 종영하는 것이냐는 의견까지 등장하고 있다.
6일 방송된 '막돼먹은 영애씨15'에서는 영애(김현숙)를 향한 달라진 시선의 조동혁(조동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이승준(이승준)과의 이별 후 둘의 관계가 급격하게 달라지기 시작한 것.
이승준과의 연애, 이후 갈등, 결별 등 영애를 둘러싼 멜로 중심의 극 전개가 '고구마 멜로'라는 지적이 이어진 가운데 이후 이승준과 깔끔한 이별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조동혁까지 가세하고 나서면서 때 아닌 삼각관계까지 등장했다.
여전히 영애와 승준은 서로를 그리워 하면서도 마음을 정리하지 못하고, 동창 조동혁과의 관계 설정이 되면서 후반부에는 '영애의 멜로'가 주를 이루고 있다는 지적이다.
물론 제작진은 이번 시즌은 새로운 러브라인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앞선 시즌 14까지 영애를 둘러싼 꼬인 남녀관계 등으로 혹평을 얻은 데다, 시즌 15에서는 결국 영애가 결혼에 골인하는 것 아니냐는 견해까지 등장한 상황에서 영애의 연애가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은 했었다.
그러나 '막돼먹은 영애씨'의 주요 소재는 직장인의 애환, 그리고 영애의 연애 실패담, 노처녀의 애환 등 다양한 코드를 담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유독 영애의 연애와 더불어 전개 상 고구마 먹은 듯한 답답한 전개로 일각에서는 소재 고갈에 따른 뻔한 삼각관계라며 지적하고 있다. 시즌 15를 마지막으로 폐지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내고 있다.
속 터지는 영애의 멜로를 보고 싶다는 의견과 더불어 그렇게 끝맺음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까지 이어지고 있다. 결국 '막돼먹은 영애씨' 영애의 속 답답한 멜로 줄다리기는 그만하고 품절녀든 아니면 독신주의로 남은 영애씨든, 김현숙의 말끔한 결말을 원하고 있는 것이다.
개성 넘치던 영애씨의 뻔한 캐릭터 전락과 국민 민폐남으로 전락한 이승준의 고군분투기가 아쉬움을 남기고 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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