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 글로벌 기업과 동영상 스트리밍 특허 연합 결성

김유연 기자

입력 2016.11.20 10:29  수정 2016.11.20 10:32

비디오 커머스, OTT 등 원천 기술 보유 역량 입증

SK플래닛은 10개 글로벌 IT업체와 동영상 스트리밍 국제 표준 특허 풀(Pool)을 결성 한다고 20일 밝혔다.

특허 풀(Patent pool)은 표준화된 특허 기술에 대한 특허 라이센싱을 목적으로 결성된 단체를 뜻한다.

SK플래닛은 자체 보유한 동영상 전송 국내외 특허 3건을 세계 최대 규모의 특허 라이센싱 대행 전문회사인 MPEG LA에 등록했다. 히타치, 지멘스 등의 세계적 IT 기업들과 함께 차세대 동영상 스트리밍 기술인 ‘MPEG-DASH(Dynamic Adaptive Streaming over HTTP)’의 특허 풀을 결성했다.

MPEG LA는 미국 소재의 표준 특허 풀 전문회사다. 특허 보유 업체로부터 라이센싱 권한을 부여 받고 특허 사용 업체로부터 받은 로열티를 특허 보유 업체에 분배하는 역할을 한다.

20여 개 특허로 구성된 특허 풀의 MPEG-DASH는 끊김이나 버퍼링 없이 스트리밍 가능하도록 네트워크 변화에 따라 고화질의 영상을 전송하는 기술이다. OTT, 비디오 커머스 등의 서비스에 사용되는 핵심 기술이다.

이번 MPEG-DASH 특허 풀 결성으로 SK플래닛은 △앞으로 MPEG-DASH 기술 방식의 비디오 전송 서비스를 스마트폰, 스마트TV, 셋톱박스 등에서 제공하는 사업자들로부터 특허 사용료를 받게 된다. △지난 5월과 지난해 7월 세계 최대 특허 라이센싱 시장인 MPEG LA 및 SISVEL에 등록한 동영상 변환·압축 특허와 함께, 비디오 커머스와 관련된 원천 기술력을 국내외에서 입증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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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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