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이 밝힌 프로야구 승부조작…성접대까지

스팟뉴스팀

입력 2016.10.19 16:07  수정 2016.10.21 10:41
프로야구 승부조작의 뒷이야기를 공개한 PD수첩. MBC 방송 화면 캡처

MBC PD수첩에서 충격적인 프로야구 승부조작의 뒷이야기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8일 방송된 PD수첩에서는 프로야구 승부조작을 일삼아온 조직의 일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남성이 지난 달 제보를 해왔다며 그 내용을 소개했다.

은밀하게 진행되는 승부조작은 예상대로 브로커의 접근에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선수들에게 계획적으로 접근해오는 브로커들은 확실히 고단수였다. 처음부터 승부조작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고 그저 선수들과 친분을 쌓기만 했다.

그러다 선물 공세를 펼치기도 하고 심지어 성접대를 한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줬다.

이를 빌미로 브로커들은 차후 본격적으로 승부조작을 제안했다. 한 브로커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처음 1년 동안은 승부조작을 말하지 않는다. 무슨 일이든 도와주다 자연스레 아는 형이 돈을 걸었다는 식으로 얘기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분에는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돼 야구계를 떠난 뒤 통신사 매장을 운영하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박현준의 모습이 전파를 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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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뷰스 기자 (spotvi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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