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 리우행’ 박태환 “좋게 마무리 짓고 싶다”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입력 2016.07.17 17:22  수정 2016.07.17 17:22
리우 올림픽에 출전하는 박태환이 출국에 앞서 소감을 남겼다. ⓒ 데일리안 DB

미국 마무리 훈련 출국에 앞서 각오 전해
주 종목인 남자 자유형 400m 등 4개 종목 출전


‘마린보이’ 박태환(27)이 사실상 마지막이 될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박태환은 17일 오전 뉴욕 출국을 앞두고 인천공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열심히 준비한 만큼 메달 욕심도 있지만 훈련한 게 잘 나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런던올림픽과는 차이가 있다. 힘들게 나가게 돼 좋은 마무리를 짓고 싶다”며 “메달 욕심을 내면 긴장해서 안 좋아질 수 있다. 좋은 기록으로 레이스를 마치면 메달이 따라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태환은 다음달 초 개막하는 올림픽을 앞두고 약 2주 동안 미국에서 마무리 훈련에 돌입한다.

전담팀으로 호주인 지도자 던컨 토드가 코치로, 호주 국가대표 출신 로버트 헐리가 훈련파트너로 나설 예정이며, 김동옥 웨이트트레이너, 윤진성 컨디셔닝트레이너가 동행한다.

한편, 박태환은 이번 리우올림픽에서 남자 자유형 100m·200m·400m·1500m 등 4개 종목에 출전해 메달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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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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