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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안 그레이' 최재웅 "김준수·박은태와 한 무대 기뻐"


입력 2016.07.15 08:12 수정 2016.07.16 08:39        이한철 기자
배우 최재웅이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 씨제스컬쳐 배우 최재웅이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 씨제스컬쳐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가 배질 홀워드(Basil Hallward) 역할을 맡은 최재웅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제작사인 씨제스컬쳐의 SNS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는 최재웅의 인터뷰 영상뿐만 아니라 체코 로케이션을 통해 촬영된 홍보용 영상들도 함께 담겨 있다. 유려한 영상미와 배경음악으로 삽입된 넘버 연주곡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최재웅이 맡은 배질 홀워드는 런던의 촉망받는 화가로 자신이 그린 초상화의 모델 도리안 그레이(김준수 분)에게 특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최재웅은 "기존 작품에는 없는 소재로 제작된 창작뮤지컬이어서 기대가 크다. 특히 노래와 연기가 모두 뛰어난 김준수, 평소 친분이 두터워 두말이 필요 없는 박은태, 신인이지만 실력파로 느낌이 좋은 홍서영과 함께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또 "배질은 자유롭기도 하고 맹목적인 집착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직업이 화가라는 특수성이 있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예술가로서의 느낌을 잘 표현하고 싶다"며 "원캐스트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마지막까지 좋은 공연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9월 3일부터 10월 29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되는 '도리안 그레이'는 씨제스컬쳐가 '데스노트'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작품으로 세계적인 명작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을 재해석한 창작뮤지컬이다.

귀족 청년 도리안이 초상화와 영혼을 바꾸고 영원한 아름다움을 얻게 되면서 벌어지는 내용을 담은 이 작품은 각색·가사·연출 이지나, 작곡 김문정, 대본 조용신 등 국내 최고의 창작진의 참여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최재웅은 2003년 연극 '지하철 1호선'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 뮤지컬 '헤드윅', '쓰릴미', '그날들', '오케피'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2009년 영화 '불꽃처럼 나비처럼'을 통해 처음 스크린에 도전한 최재웅은 영화 데뷔작임에도 안정감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호평을 받아 2009년 '제29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과 2010년 '제18회 이천춘사대상영화제'에서 신인남우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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