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호 "박보검, 남자가 봐도 멋있어…정말 착해"

부수정 기자

입력 2016.06.24 07:00  수정 2016.06.24 11:22
배우 유승호가 박보검에 대해 '정말 착한 친구'라고 극찬했다.ⓒ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배우 유승호가 박보검에 대해 '정말 착한 친구'라고 극찬했다.

유승호는 23일 서울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봉이 김선달' 인터뷰에서 박보검에 대해 언급했다.

유승호는 최근 한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유승호는 태어나서 본 남자 중 제일 착한 남자"라는 선배 박성웅의 말과 관련해 "박보검을 만나고 '나보다 더한 놈이 나타났구나' 싶었다. 박보검은 정말 좋은 사람"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유승호는 "라미란 선배를 통해 보검이를 만났다. '블라인드'에서도 본 적 있는데 보검이와 난 친구(1993년생)다. 보검이는 나보다 더 재미없게 살더라. 난 PC방에 가서 놀기라도 하는데 보검이는 학교와 교회만 간다. 바른 생활을 하며 멋진 삶을 살고 있구나 싶었다"고 미소 지었다.

"남자가 봐도 멋있더라고요. 보검이는 정말 괜찮은 친구예요. 만났을 때 서로 어색해서 많은 대화를 나누진 못했어요. 흐흐. 짧은 얘기만 했는데 착하고 괜찮은 사람인 걸 느꼈죠."

마냥 착하고, 바르게만 살 것 같은 스물네 살 청년 유승호의 일상을 물었다. 유승호의 대답은 간단했다. 아무것도 안 한단다. 집에만 있고 아무것도 안 해서 '유승호 목격담'이라는 기사도 안 나온단다.

"쉴 때는 운동하고, 집에서 자고, 고양이 키우고 그래요. 친구들도 저한테 '너 도대체 뭐하냐'고 해요. 왜 너 근황 기사는 안 나오느냐는 식이죠. 전 중학교 친구들하고만 어울려요. PC방 가고, 장난도 치고요."

유승호는 이어 "친구들은 내 작품을 안 본다. 최근엔 '야 조선마술사 망했다면서?'라며 아픈 부분을 건드렸다. 작품을 안 할 땐 연예인 아닌, 일산에 사는 일반인 유승호"라고 했다.

유승호가 출연한 '봉이 김선달'은 구전 설화 속 김선달을 모티브로 해 전설의 사기꾼 김선달(유승호)의 통쾌한 사기극을 다뤘다. 7월 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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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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