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 형제' 더 크립스 온다 "광기 어린 무대매너"

9월 13일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서 내한공연

더 크립스가 오는 9월 내한공연을 갖는다. ⓒ 액세스ENT

영국 개러지 록 대표밴드 더 크립스(The Cribs)가 첫 단독 내한공연을 갖는다.

공연기획사 액세스 ENT는 "더 크립스 내한공연이 오는 9월 13일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펼쳐진다"고 10일 밝혔다.

쌍둥이 형제인 리안 저먼(Ryan Jarman, 보컬·기타)과 게리 저먼(Gary Jarman, 베이스·보컬), 그리고 이들의 동생인 로스 저먼(Ross Jarman, 드러머)로 구성된 더 크립스는 국내에서 몇 차례 페스티벌 무대에 선 바 있지만 단독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 크립스는 특유의 경쾌함에 멜랑콜리아한 영국 록의 정서를 담아낸 밴드로 2008-2011년엔 밴드 스미스(The Smith)의 기타리스트인 조니 마(Johnny Marr)가 기타리스트로 합류해 트윈 기타 체제를 유지하기도 했다.

2004년 1집 '더 크립스(The Cribs)'와 2005년 2집 '더 뉴 펠라스(The New Fellas)'를 거치며 영국 인디씬에서 주목 받은 더 크립스는 2012년 '인 더 벨리 오브 더 브레이즌 불(In the Belly of the Brazen Bull'가 UK앨범 차트 8위에 오르면서 대중적인 인기까지 거머쥐었다.

더 크립스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지난해 새 앨범 '포 올 마이 시스터즈(For All My Sisters)를 UK앨범 차트 9위에 올려놓으며 기세를 이어갔다.

무엇보다 라이브 무대에서 열기가 최고조에 다다랐을 때, 거침없이 무대로 다이빙을 하는 광기 어린 무대매너가 더 크립스의 전매특허다.

이번 내한공연에서는 중독성 있는 기타 리프가 매력적인 '버닝 포 노원(Burning For No One) 등 자신들의 대표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티켓 예매는 오는 14일 정오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