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발동' 지진희 "혜림, 딸 아닌 애인 느낌"

이한철 기자

입력 2016.05.27 17:44  수정 2016.05.30 10:59
'연애의 발동' 지진희가 우혜림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 케이알씨지

배우 지진희가 2년 만에 다시 만난 원더걸스 우혜림의 성숙한 미모를 극찬했다.

27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연애의 발동' 언론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는 김태균 감독을 비롯해 배우 지진희와 우혜림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2014년 아버지와 딸로 촬영에 임하며 동고동락했던 지진희와 우혜림은 작품 개봉에 맞춰 오랜 만에 재회했다.

지진희는 "오늘 보니까 너무 아름다워져서 눈을 어디다 둬야 할지 모르겠다"며 "2년 전에는 한순간 실수로 이런 딸을 낳을 수도 있겠지, 그런 생각을 했다면 지금은 딸이 아니라 애인 같은 걸 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지진희는 "부산에서 촬영할 땐 굉장히 앳돼 보였다"면서 "연기가 처음이라 많은 걸 물어봤는데, 나 역시 연기 전공이 아니라서 그 마음을 너무 잘 안기 때문에 많은 얘기를 해줬다. 도움이 됐을지 모르겠지만 이런 작업들이 즐거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우혜림은 "한국에서 첫 연기라 긴장을 많이 했다. 감독님도 그렇고 지진희 선배님이 많은 조언을 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편안하게 할 수 있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연애의 발동'은 별자리 궁합을 믿는 여자(진의함)가 동생(진학동)과 여자친구(우혜림)의 결혼을 막기 위해 예비 사돈(진진희)과 의기투합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14년 촬영한 작품으로 중국에서 먼저 개봉했으며, 한국에선 다음달 2일 개봉한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