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아솔 18초 충격패, 최홍만 응답 희박

데일리안=스팟뉴스팀

입력 2016.05.15 07:54  수정 2016.05.15 07:55

체급의 한계 여실히 드러내고 완패

최홍만과의 무제한급 대결도 불발 유력

최홍만에게 도전장 던졌던 권아솔. ⓒ 로드FC

한국판 UFC 코너 맥그리거의 도전으로 관심을 모았던 권아솔이 쿠와바라 키요시(일본)에 충적적 완패를 당했다.

권아솔은 14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샤오미 로드FC 031' 무제한급서 쿠와바라 키요시에 1라운드 18초 만에 무릎 꿇었다.

쿠와바라는 권아솔보다 평균 체중 10kg이 더 나간다. 또 종합격투기 통산 6승(6KO) 4패로 ‘100% KO율’을 자랑한다. 묵직한 파이터로 권아솔에 체급의 한계를 느끼게 해줬다는 평가다.

권아솔이 쿠와바라에 패하면서 최홍만과의 매치업도 사실상 어렵게 됐다.

권아솔은 그동안 최홍만에 끊임없이 도발해왔다. 최근 권아솔의 원래 상대였던 이둘희가 십자인대 파열로 불참하자 권아솔은 최홍만을 원한다고 밝혔다.

권아솔은 “나의 다음 상대는 무조건 최홍만이다. 최홍만이 응해주길 바란다”며 “그는 지난달 16일 경기를 치렀다. 이번 경기를 준비하는데 큰 문제가 없으리라 본다”고 최홍만과의 무제한급 대결을 희망했다.

그러나 상대는 쿠와바라로 결정됐고 권아솔은 두 체급 위인 쿠와바라의 카운터펀치에 쓰러졌다.

권아솔과 최홍만의 대결 가능성이 희박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권아솔의 평균 체중은 80kg이고 최홍만은 150kg에 육박한다. 순발력과 기본기는 권아솔이 앞설지 몰라도 ‘파워’에서 최홍만과 비교 대상이 아니다.

전문가들은 아무리 실력이 뛰어난 선수라도 두 체급 이상의 도전은 무리라고 입을 모은다. 이미 맥그리거가 처참하게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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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뷰스 기자 (spotvi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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