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소비자·판매자 모두 만족 '아이템 마켓' 론칭

김영진 기자

입력 2016.05.12 14:13  수정 2016.05.12 14:14

동일한 상품중 위너로 선정되면 광고료 없이 대표상품으로 노출, 트래픽이 집중돼 매출 극대화

쿠팡이 소비자에게는 특별한 쇼핑경험을 주고, 판매자에게는 매출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판매 시스템 '아이템 마켓'을 12일 정식 론칭한다.

쿠팡의 아이템 마켓은 여러 판매자가 같은 아이템(상품)을 등록했을 때 좋은 조건을 가진 하나의 대표 상품만 상품 페이지에 노출돼 판매하는 시스템이다. 같은 아이템을 여러 판매자가 판매할 경우, 가격, 배송, 상품만족도 등 다양한 조건에 따라 고객에게 가장 좋은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판매자의 상품이 '아이템 위너'로 선정돼 대표로 노출된다.

그동안 소비자들은 일부 온라인 커머스에서 상품을 구입할 때 같은 제품이 중복 노출되거나 상품 리스트가 길어서 원하는 상품을 찾는데 불편을 겪어왔다. 아이템 마켓을 이용하면 소비자들은 구매 비용과 시간을 크게 절약할 수 있게 된다.

특히 판매자의 등록 상품이 위너가 되면 별도의 광고료를 내지 않아도 대표 상품 페이지(아이템 페이지)에 뜨기 때문에 트래픽이 모두 집중돼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다. 아이템 위너는 실시간 평가를 통해 바뀌므로 좋은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판매자는 지속적으로 매출을 올릴 수 있다. 모든 판매자에게 동일한 기준이 적용돼 신규 및 소규모 판매자 역시 매출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실제 쿠팡에 따르면 정식 서비스 론칭 전 시범서비스 기간동안 월 매출이 200만원에서 2억원으로 100배 급증하는 판매자가 나오고, 비슷한 사례들이 늘어나고 있다. 판매자들이 아이템 마켓의 특성을 잘 활용하면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뜻이다.

마켓플레이스 박재민 사업부장은 "판매자와 고객 모두 '윈윈'할 수 아이템 마켓을 론칭하면서 쿠팡은 기존 판매 수수료 대비 33% 인하한다"며 "수수료를 업계 최저 수준으로 낮춤으로써 판매자들은 사업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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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yj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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