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유아인 분량, 어이가 없네?

부수정 기자

입력 2016.04.07 08:13  수정 2016.04.07 08:47
배우 유아인의 송혜교와의 친분으로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깜짝 출연했다.KBS2 '태양의 후예' 화면 캡처

배우 유아인이 송혜교와의 친분으로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깜짝 출연했다.

6일 방송된 '태양의 후예'에서 강모연(송혜교)은 해성병원으로 복귀했고 한석원 이사장(태인호)이 꽃다발을 들고 모연을 반겼다.

이사장에게 사직서를 제출한 모연은 병원을 차리겠다며 은행으로 향했다. 은행에서 모연은 "대출이 안 된다"는 절망적인 소리를 들었다.

이때 나온 은행원이 유아인이었다. 그는 본명인 엄홍식 명찰을 달고 나왔다. 대출을 원한다는 모연에게 유아인은 "죄송합니다 고객님, 대출이 가능했을 땐 해성병원 VIP 병동 교수였지만 지금은 의사 면허 있는 창업 꿈나무입니다. 사실은 무직이고 죄송하지만 대출은 어렵습니다"라고 강조했다.

당황한 모연은 "그럼 저는 어떡해요?"라고 울상을 지었고, 유아인은 "그걸 저한테 물으시면...다음 고객님"이라는 대사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유아인의 분량은 1분이 채 안 됐다. 드라마 측이 홍보한 것에 비해서는 아쉬운 분량이었다.

시청자들은 유아인이 출연한 영화 '베테랑'의 대사를 패러디하며 "분량이 어이가 없네", "조태오가 정신 차려서 은행원 된 듯", "분량이 너무 짧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태양의 후예'는 시청률 33.5%(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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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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