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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후예' 송중기, 총 맞아도 끄떡없는 슈퍼맨


입력 2016.04.01 09:25 수정 2016.04.01 09:28        부수정 기자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송중기(유시진 역)가 비공식 구출 작전으로 여심을 저격했다.KBS2 '태양의 후예' 화면 캡처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송중기(유시진 역)가 비공식 구출 작전으로 여심을 저격했다.KBS2 '태양의 후예' 화면 캡처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송중기(유시진 역)가 비공식 구출 작전으로 여심을 저격했다.

31일 방송된 '태양의 후예' 12회에서 유시진은 납치된 강모연(송혜교)을 구하기 위해 아구스(데이비드 맥기니스)의 아지트로 잠입했다.

유시진은 아지트를 지키고 있던 부하들을 제압했고, 잠깐의 위기가 있었지만 알파팀의 합류로 작전을 이어나갔다.

잠입에 성공한 유시진은 아구스와 대면했고 얼굴에 상처가 난 강모연의 모습에 분노했다. 하지만 그녀가 폭탄 조끼를 입고 있어 함부로 사격할 수는 없는 상황.

이에 유시진은 그녀의 어깨에 있는 기폭장치 무선 송신기를 조준 사격해 제거했고 덕분에 강모연은 폭탄 조끼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혼란스러운 틈을 타 아구스는 강모연에게 총을 겨누자 유시진은 그녀를 온몸으로 보호, 대신 총을 맞았다. 이어 강모연이 충격 받지 않도록 그녀의 눈을 가린 채 아구스를 사살했다.

이후 유시진은 한 때 전우였던 그에게 자신의 손으로 총을 쏘아야 했던 슬프고도 아픈 분노를 눈물로 드러내 안방극장을 울렸다.

이날 방송에서 송중기는 위험에 처한 송혜교를 목숨 걸고 구해내는 비공식 작전과 인간애가 담긴 뜨거운 눈물로 인심까지 강타했다.

또한 절도 있는 액션 연기부터 몰입도를 높이는 마법 같은 눈빛 연기, 분노 섞인 눈물연기까지 60분을 꽉 채우는 존재감으로 과시했다.

한편 이날 '태양의 후예'는 시청률 33.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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