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알파고 3국 3연패 해외반응 '5명의 9단 인간연합?'

스팟뉴스팀

입력 2016.03.12 18:20  수정 2016.03.12 18:20
이세돌 알파고 3국마저 AI의 승리로 끝났다. 바둑TV 화면 캡처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3국마저 인공지능(AI)의 승리로 끝난 가운데 해외반응도 뜨겁다.

'세계대회 최연소 우승자' 중국의 구리 9단은 "아마도 다섯 명의 9단이 힘을 합쳐야 알파고와 대결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당혹감을 드러냈다. 구리 9단은 3대국 초반부터 알파고의 정교한 전술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중국의 기성 녜웨이핑 9단도 "알파고는 3대국까지 전혀 실수를 범하지 않았다"며 인공지능의 완벽한 경기운영에 혀를 내둘렀다.

한편, 이번 경기에 대해 일각에서는 불공평하다는 주장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복수의 외신과 각계 전문가들은 "알파고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이세돌 9단이 1202개의 컴퓨터 중앙처리장치(CPU)와 176개의 그래픽처리장치(GPU)로 이뤄진 인공지능 로봇을 상대로 혼자 맞서고 있다"며 인간 vs 기계의 불합리함을 지적했다.

그러자 알파고를 개발한 구글 딥마인드의 데미스 하사비스 대표는 12일 트위터에 "우리는 판후이 2단과의 대결과 동일한 컴퓨터 버전의 알파고를 사용했다"며 "연동되는 CPU가 많더라도 일정 수준을 넘어가면 성능 향상이 이뤄지지 않는다"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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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뷰스 기자 (spotvi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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