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조순태 대표 사임…허은철 단독 대표 체제

임소현 기자

입력 2016.03.11 16:43  수정 2016.03.11 16:52

조순태 대표 사임 공시 및 홀딩스 정기 주총 개최…이병건, 박준 이사 재선임

경기도 용인의 본사에서 11일 개최된 녹십자홀딩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병건 대표이사가 인사말을 낭독하고 있다. ⓒ녹십자

녹십자는 조순태 대표이사가 사임해 허은철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한다고 11일 공시했다.

허은철 대표이사 사장은 녹십자 오너의 3세대로 창업주인 고 허채경 회장의 손자이며, 고 허영섭 회장의 차남이다.

한편 녹십자홀딩스는 이날 오전 11시 경기도 용인의 본사 목암빌딩 대강당에서 제50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주주총회에서는 외부감사인 선임과 제50기 재무제표(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포함) 및 연결재무제표의 이사회 승인에 대한 보고가 있었으며, 이사 및 감사 보수한도 승인의 의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와 함께 이병건, 박준 이사를 재선임했다.

녹십자홀딩스는 제50기인 2015년에 연결기준으로 영업수익 1조1329억원, 영업이익 1076억원, 당기순이익 1128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으며, 주주들에게 액면가의 60%인 주당 현금 300원 배당에 대한 이사회의 승인을 보고했다.

이병건 녹십자홀딩스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주력 자회사인 녹십자가 연결기준 매출 1조원을 돌파한 것을 비롯해, 모든 가족사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매출과 이익 모든 면에서 계획을 상회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오늘의 녹십자홀딩스를 있게 한 모든 임직원들의 전문성, 성실함, 성숙함을 바탕으로 모든 역량을 총집결해 목표한 바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임소현 기자 (shlim@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