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타하리' 옥주현 "빅스 레오, 훅훅 들어오는 연하남"

이한철 기자

입력 2016.03.08 18:04  수정 2016.03.08 18:05
'마타하리' 옥주현이 빅스 레오(정택운)을 칭찬했다. ⓒ 데일리안

'마타하리' 옥주현이 상대역인 빅스 레오(정택운)에 대한 만족감을 전했다.

8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는 뮤지컬 '마타하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EMK 대표 엄홍현, 연출 및 안무가 제프 칼훈,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 등 제작진과 옥주현, 김소향, 김준현, 신성록, 엄기준, 송창의, 정택운 등 배우들이 참석했다.

극중 주인공 마타하리 역을 맡은 옥주현은 아르망 역을 맡은 레오에 대해 "실제 마타하리와 아르망의 나이 차가 가장 흡사하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옥주현은 "(레오는) '누나는 내 여자니까' 어필을 하는 것 같다. 제가 누나라서 어렵게 대하지 않을까 싶어 막 대해달라고 하더라"며 "어리고 패기 넘치면서 훅훅 들어오는 연하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레오는 "첫 연습 때는 긴장을 많이 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면서 "하지만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곡가, 연출, 배우들 덕분에 부담감보다는 재미있게 준비하고 있다. 뮤지컬 배우로서 설 무대가 걱정보다는 설렘으로 가득 차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마타하리'는 제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돼 총살당한 아름다운 무희 마타하리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관능적인 춤과 신비로운 외모로 파리 물랑루즈에서 가장 사랑받는 무희였던 그녀의 드라마틱한 삶과 프랭크 와일드혼의 격정적이고 아름다운 음악, 20세기 초 화려한 파리를 재현한 무대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4년간의 제작 과정을 거친 '마타하리'는 오는 29일부터 6월 12일까지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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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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