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막내 지수는 배우들과의 호흡에 대해 "김준면 형은 엑소 수호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던 형이라서 감히 다가갈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편하게 대해줘서 좋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지수는 이어 "류준열 형은 리더십 있고 자기 관리가 뛰어나다. 운동도 열심히 하고 몸도 섹시하다. 팔, 다리가 길다. 희찬이 형은 한 살 차이가 나는데 얘기를 가장 많이 나눴다. 차가운 이미지였는데 알고 보니 사랑스러웠다. 희찬이 형을 껴안는 재미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형들의 인간적인 모습들, 배우로서 집중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많이 배웠다. 더 열심히 노력하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김준면은 "희찬이는 무뚝뚝하고 차도남일 것 같은데 귀엽고 애교도 많고 사랑스럽다. 준열이 형은 재밌다고만 생각했는데 작업해 보니 진지하게 임한다는 걸 느꼈다. 자기 관리가 정말 뛰어나다. 나도 자기 관리를 잘하는데 나보다 잘하는 사람을 처음 본다"고 말했다.
그러자 류준열은 "내가 뛰어난 건 아니고 이 친구들이 조금 부족한 게 아닌가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지수는 친구가 전부인 정의로운 반항아 용비 역을, 김준면은 할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는 상우 역을 맡았다. 류준열은 자유를 추구하는 재수생 지공 역을, 김희찬은 야구 감독인 아버지의 강압에 어릴 때부터 야구 선수로 활동한 두만 역을 맡았다.
'글로이데이'는 스무 살 처음 여행을 떠난 네 친구의 시간이 멈춰버린 그날을 먹먹하게 담아낸 청춘 영화. 류준열 지수 김준면 김희찬 등이 출연하고 단편 '잔소리', '염' 등을 만든 최정열 감독이 메가폰을 들었다. 3월 2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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