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40m 폭풍 드리블, 시즌 4호골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입력 2016.02.22 08:35  수정 2016.02.22 12:06

하프 라인서 패스 이어받은 뒤 그대로 드리블 질주

구자철 시즌 4호골. ⓒ 게티이미지

아우크스부르크의 구자철(27)이 4호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하노버 AWD 아레나에서 열린 ‘2015-16 분데스리가’ 정규리그 22라운드 하노버와의 원정경기서 구자철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했다.

이로써 전날까지 강등권과 승점 1차이에 불과했던 아우크스부르크는 소중한 승점 3을 챙기며 15위에서 13위(6승6무10패)로 뛰어올랐다.

이날 선발 출전한 구자철은 전반 14분 중앙선 부근에서 카이우비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 2명을 제치고 상대 페널티박스까지 약 40m을 치고 들어간 뒤 그대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구자철의 득점은 지난해 11월 슈투트가르트와의 리그 13라운드 원정 경기 이후 두 달 만이다. 이로써 구자철의 올 시즌 득점은 4골로 늘어났다.

구자철은 경기 내내 상대 진영을 휘저었다. 1-0으로 살얼음판 리드를 잡던 후반 39분에도 골대 오른쪽을 살짝 빗나가는 슈팅을 날리는 등 위협적인 장면을 수차례 연출하며 팀 승리에 크게 공헌했다.

경기 후 축구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구자철의 맹활약에 대해 평점 8.5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고점을 매겼다.

한편, 한솥밥을 먹고 있는 지동원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돼 4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고, 지난 14일 바이에른 뮌헨과의 21라운드서 다리에 통증을 호소한 수비수 홍정호는 이번에도 명단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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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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