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연맹(UEFA)은 17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5-16 UEFA 유스 리그’ 16강에 참가할 각 팀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지난 1월 FIFA 징계가 끝나 공식 경기에 나서고 있는 이승우과 백승호는 바르셀로나 유스팀 명단에 속했다.
바르셀로나 유스는 E조 조별리그에서 3승 3무(승점 12점)를 기록, AS 로마 유스와 함께 16강행을 결정지었다. 16강 토너먼트 추첨 결과 바르셀로나의 상대는 덴마크의 미틸란드 유소년팀이다.
지금까지 후베닐A서 4경기에 출전한 이승우는 그야말로 물오른 경기감각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1골-2도움을 기록 중이며 지난 13일 예이다와의 경기에서는 데뷔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지난 2013-14시즌부터 시작된 UEFA 유스 리그는 올해로 3년째 맞는 유소년 리그 최고의 대회다. 64개 유스 클럽이 참가하고 있으며, 참가 조건은 성인 대회인 UEFA 챔피언스리그와 궤를 함께 한다.
먼저 UEFA 챔피언스리그에 오른 32개 클럽의 유스팀이 자동으로 참가 자격을 얻는다. 나머지 32개팀은 UEFA 계수(유럽 국가 랭킹) 순위에 따라 해당 유스 리그 챔피언이 나선다. 만약 챔스 진출 유스팀과 챔피언이 겹친다면 후순위 클럽이 아닌, 다음 UEFA 랭킹 국가 챔피언에게 참가 자격 조건이 주어진다.
따라서 이번 시즌에는 UEFA 랭킹 37위인 아이슬란드 유스 챔피언인 스탸르난 유스팀까지 출전할 수 있었다. 플레이오프를 거치고 나면 32강 조별리그 조 배정이 이뤄지는데 성인 UEFA 챔피언스리그와 똑같이 배치되는 점이 독특하다.
바르셀로나 유스의 16강 첫 경기는 오는 24일 홈경기로 펼쳐진다. 만약 1~2차전 합계 승리를 차지해 8강에 오르게 된다면 안더레흐트(벨기에)-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 유스 승자와 맞붙는다. 결승전은 오는 4월 19일 UEFA 본부가 있는 스위스 니온 콜로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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