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알-스폰서편' 여배우들 충격 "욕망의 제물 되지 않기를"

스팟뉴스팀

입력 2016.02.15 07:15  수정 2016.02.15 11:05
배우 박하선이 '그것이 알고싶다' 스폰서 편 시청 소감을 전했다. ⓒ 데일리안

SBS '그것이 알고싶다' 스폰서 편이 방송되자 배우들도 잇따라 시청 소감을 남기고 있다.

13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는 브로커 스폰서의 제안을 받고 이에 응했다는 한 여배우의 인터뷰를 공개해 충격을 안겼다. 소문으로만 알려졌던 연예계 스폰서의 실체는 방송을 통해 사실로 드러났고 연예계 안팎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박하선은 방송 후 "싫다. 힘 빠지고 일부의 일이 전체인 것처럼 오해받을 때는 더 속상하다"면서 "선택, 그리고 그 선택을 하게끔 만드는… 나를 속이고, 남을 속일 순 있어도 인생을 속일 순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김민정은 방송화면 캡처 사진과 함께 "이런 일로 배우의 꿈을 접게 된 어린소녀의 이야기가 가장 마음이 아프다"며 "나쁜 것은 나쁜 것이다. 땀과 노력으로 성실함으로 배우의 꿈, 충분히 이룰 수 있다. 돈으로 모든 것을 살 수 있다는 생각 버려라"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황승언 역시 "자신을 버리면서, 스스로를 부정하면서, 모멸감을 느끼면서, 한때의 반짝임을 위해 그들에 욕망의 제물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시작하는 글을 올려 누리꾼들의 공감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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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연예 기자 (spote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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