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vs리버풀 컵대회 결승 빅뱅, 최다 우승팀은?

에버턴 상대로 1~2차전 합계 4-3 결승 진출

통산 최다 우승은 8회 위엄에 빛나는 리버풀

아게로의 골에 힘입어 컵대회 결승행을 확정지은 맨시티. ⓒ 게티이미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에버턴을 꺾고 리그컵(캐피털 원 컵) 결승에 진출, 리버풀과 격돌한다.

맨시티는 28일(이하 한국시각)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16 캐피털 원 컵’ 에버턴과의 4강 2차전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지난 1차전에서 1-2로 패했던 맨시티는 1~2차전 합계 4-3으로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이날 경기서 선취골은 에버턴의 몫이었다. 에버턴은 전반 18분 로스 바클리가 레온 오스만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맨시티는 6분 뒤 페르난지뉴의 슈팅으로 동점을 만든 뒤 거세게 상대를 몰아 붙였다.

맨시티는 후반 25분 라힘 스털링의 도움을 받은 케빈 데 브루잉이 득점에 성공하며 역전했고, 후반 31분 결승행을 확정짓는 세르히오 아게로의 골이 터지며 승리 찬가를 불렀다.

역대 잉글랜드 리그컵 대회서 최다 우승팀은 공교롭게도 맨시티의 결승 상대 리버풀이다. 리버풀은 지난 2012년 통산 8회 우승을 차지하며, 이 부문 2위 첼시, 아스톤 빌라(이상 5회)와의 격차를 벌렸다.

지난 2014년 우승컵을 들어 올린 맨시티는 38년 만에 토너먼트 정상에 오른 바 있으며 통산 우승 3회로 이 부문 공동 7위에 올라있다. 맨시티와 리버풀은 오는 29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결승전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