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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팔' 보낸 아쉬움 '시그널'로 달랜다…시청률 대박


입력 2016.01.24 09:02 수정 2016.01.24 11:13        부수정 기자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이 방송 2회 만에 시청률 상승세를 기록하며 '대세 드라마'를 예고했다.ⓒtvN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이 방송 2회 만에 시청률 상승세를 기록하며 '대세 드라마'를 예고했다.ⓒtvN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이 방송 2회 만에 시청률 상승세를 나타내며 '대세 드라마'를 예고했다.

24일 tvN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시그널' 2화는 평균 시청률 7.3%(닐슨코리아·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최고 시청률 8.3%를 기록했다. 2회 연속 10대에서 50대까지 남녀 전 연령층에서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나타냈다.

장르물로는 이례적으로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았다고 tvN은 자평했다.

2화에서는 공소시효 만료를 20분 앞두고 유괴 살인 사건의 범인을 잡는 과정에서 소름 끼치는 반전이 거듭됐다.

해영(이제훈)과 수현(김혜수)은 선일정신병원 간호사 윤수아를 범인으로 지목했지만 공소시효 만료가 다 되도록 DNA 분석 등 결정적 단서를 확보하지 못했다. 진범은 끝내 자수하지 않았고 공소시효가 종료된 이후 검사 결과가 나와 '김윤정 살인사건'의 진범인 윤수아를 체포하는데 실패한다.

하지만 반전이 이어졌다.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주차증의 원형을 회복해 윤수아가 죽인 남자친구 서형준의 사망 추정 시간을 밝혀냈고 결국 그녀를 서형준 살인혐의로 체포할 수 있었던 것.

이후 공소시효법이 개정되고 미제 사건을 전담할 '장기 미제 전담팀'이 설치됐다. 해영, 수현, 계철(김원해)이 이 팀으로 발령 났다.

해영은 다시 찾아온 재한(조진웅)의 무전을 반기며 덕분에 범인을 잡게 됐다고 말하지만 재한은 "이 무전이 마지막이 될 것이다. 하지만 무전은 다시 시작된다"는 말과 함께 알 수 없는 총성 소리와 함께 사라졌다.

다시 무전이 닿았을 때는 재한이 순경 시절이었던 1989년. 경기 남부 연쇄살인사건이 일어난 지 2년이 지난 해, 7차 사건 피해자인 이계숙을 수색하던 중이었다.

해영은 이계숙의 시신이 발견된 장소와 8차 사건이 일어난 장소가 현풍역 기찻길이라고 말해줬고 7차 사건 정보가 맞아 떨어짐에 따라 재한은 현풍역 기찻길을 수색했다. 놀랍게도 그곳에서 피해자가 발견됐고 아직 살아있었다. 그러자 수사 일지와 피해자 사진이 바뀌는 기현상을 보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시청자들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드라마에 빠져들었다", "내 인생의 드라마가 될 것 같다", "일일드라마 도입이 시급하다. 다음 주까지 언제 기다리나"라며 호응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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