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메이저리그서 저렴한 FA '7위'에 선정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6.01.23 10:36  수정 2016.01.23 10:36

MLB.com, 시장에 남아있는 저렴한 FA ‘TOP 10’ 발표

전체 1위는 맷 레이토스, 2위 페드로 알바레즈

이대호가 미국 언론이 선정한 미계약 FA 대상자 가운데 상위 톱 7에 이름을 올렸다. ⓒ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메이저리그 진출에 난항을 겪고 있는 ‘빅보이’ 이대호(34)가 현지에서 다시 한 번 높은 평가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3일(한국시각) ‘여전히 시장에 남아있는 저렴한 FA 10명’을 선정하며 이대호를 7위에 올렸다.

MLB.com은 “한국에서 온 ‘빅보이’ 이대호는 미국 진출을 원하고 있다”며 “그는 지난 시즌 일본 퍼시픽리그에서 31홈런을 쳤고, 가능한 수비 포지션은 1루수”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대호의 장타력이 (미국에서) 통할지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마케팅 측면에서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대호는 현재 친정팀 롯데 자이언츠의 애리조나캠프에 합류해 몸을 만들고 있다. 전 소속팀 소프트뱅크가 이대호와의 잔류 교섭을 1월 31일까지로 못 박은 만큼 선택의 시간이 많이 남아 있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여전히 메이저리그에서 이대호를 주목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그의 가치는 크게 떨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MLB.com은 FA 미계약자 중 우완 선발 맷 레이토스를 전체 1위로 꼽았다. 2위는 강정호의 팀 동료였던 페드로 알바레즈, 3위는 도미닉 브라운, 4위는 좌완 선발 클리프 리, 5위는 맷 조이스가 차지했다.

6위는 말론 버드가 차지했고, 이대호의 뒤를 이어 그래디 사이즈모어, 우완 선발 팀 린스컴, 조니 고메스가 8위~10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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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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