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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위 사태 일파만파, 다문화센터 "박진영-JYP 검찰 고발"


입력 2016.01.18 12:09 수정 2016.01.18 12:10        부수정 기자
다문화 단체 ㈔한국다문화센터가 최근 걸그룹 트와이스 대만 멤버 쯔위가 인터넷 방송에서 대만 국기를 흔들었다는 이유로 공개 사과한 것과 관련해 JYP와 박진영 대표를 검찰에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쯔위 사과 영상 캡처 다문화 단체 ㈔한국다문화센터가 최근 걸그룹 트와이스 대만 멤버 쯔위가 인터넷 방송에서 대만 국기를 흔들었다는 이유로 공개 사과한 것과 관련해 JYP와 박진영 대표를 검찰에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쯔위 사과 영상 캡처

다문화 단체 ㈔한국다문화센터가 최근 걸그룹 트와이스 대만 멤버 쯔위가 인터넷 방송에서 대만 국기를 흔들었다는 이유로 공개 사과한 것과 관련해 JYP와 박진영 대표를 검찰에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센터는 18일 성명을 내고 "17세 어린 소녀가 모국의 국기를 흔든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모습"이라며 "여기에 어떤 정치적인 흑막이 있을 수 있단 말인가"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데도 소속사인 JYP와 박진영 대표가 중국 네티즌의 과잉 반응에 굴복해 17세 소녀를 '사죄의 재판대'에 세우고 말았다"면서 "결국 어린 소녀에 대한 사죄 강요행위가 대만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급기야 대만국민의 혐한 감정에 불을 지르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센터는 "'쯔위 사태'를 심각한 인종차별과 인권침해 행위로 규정한다"면서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해 쯔위의 사죄가 강요에 의한 것인지 조사를 요구할 것이며 사죄에 대한 강요가 있었다고 판단될 경우 대한민국 검찰에 JYP와 박진영 대표를 고발하고 처벌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센터는 또 "이번 기회에 다국적 걸그룹과 아이돌 그룹을 운영하는 연예기획사의 '미성년 노동착취' 행위를 조사하고 '다문화 인권에 대한 경각심'을 촉구할 것"이라며 "이번 사태가 상업적 이익에 눈이 멀고, '다문화와 인권'에 대해 몰지각한 일부 다국적 걸그룹과 아이돌 그룹의 기획사에서 언제든지 벌어질 수 있는 사태라는 것에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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