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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팔' 류준열 눈물 "정환이 보내기 싫어"


입력 2016.01.17 19:46 수정 2016.01.17 20:16        부수정 기자
인기리에 종영한 tvN '응답하라 1988' 정환 역으로 큰 사랑을 받은 류준열이 팬들의 사랑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네이버 V앱 '응답하라 류준열!' 영상 캡처 인기리에 종영한 tvN '응답하라 1988' 정환 역으로 큰 사랑을 받은 류준열이 팬들의 사랑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네이버 V앱 '응답하라 류준열!' 영상 캡처

인기리에 종영한 tvN '응답하라 1988' 정환 역으로 큰 사랑을 받은 류준열이 팬들의 사랑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류준열은 17일 오후 5시 네이버 V앱에서 진행된 '응답하라 류준열!' 방송에서 "배우가 작품을 준비할 때 배역에 있어서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것 중 하나가 있는데 '이 작품은 누구보다 내가 잘한다는 게 있다'는 것이다"라며 "작가님, 감독님보다도 내가 정환이를 가장 잘 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 작품을 통해서는 그런 생각이 깨졌다"고 말했다.

류준열은 이어 "시청자분들이 나보다 정환이의 마음을 더 잘 알고 있더라. 많이 응원해주셨다. 덕선의 남편에 대한 욕심이 없었다. 박보검 씨도 마찬가지다"고 전했다.

류준열은 또 "연기를 하면 할수록 정환이로서 속상한 감정이 들었다. 나보다도 시청자분들이 정환이 마음을 잘 아시고 응원해 주시는데 감회가 새로웠다. 여러분들이 내 마음을 잘 알아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정환이를 못 보낼 것 같고 보내면 여러분과도 헤어지는 것 같다. 여러분들 덕분에 보내지 않고 정환이를 내 가슴 속에 담을 수 있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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