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 영등포동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송일국은 "결혼, 그리고 삼둥이가 생긴 후 나 자신이 유연하게 바뀌었다"며 "작품을 대하는 태도, 삶을 대하는 자세가 달라졌다"고 말했다.
'장영실' 캐릭터에 대해선 "너무 풀어지지 않을까 걱정했다"며 "극 초반엔 캐릭터를 잡기가 쉽지 않았는데 지금은 잘 소화하고 있다"고 했다.
송일국은 또 "개봉을 앞둔 영화에서 삼류건달 조연을 맡았는데 처음엔 '나도 될까'라고 걱정했다. 감독님도 내 이미지 때문에 캐릭터를 무겁게 변경했는데 내가 가볍게 풀어냈는데 잘 됐다. 예전 같았으면 꿈도 못 꿨을 부분이다"고 강조했다.
2011년 JTBC 드라마 '발효가족' 이후 드라마 출연이 뜸했던 송일국은 최근 하차 소식을 알린 KBS2 예능 '해피선데이-슈퍼맨이 좋다'에 삼둥이(대한 민국 만세)와 함께 나와 큰 사랑을 받았다.
송일국은 극 중 장영실이 신분의 한계를 극복하고 세종대왕을 만나 조선이 문명국가로서의 기틀을 갖추고 과학 르네상스를 이끄는 과정을 연기한다.
'장영실'은 대하드라마 최초의 과학 사극으로 노비로 태어난 장영실의 고난과 좌절, 그리고 조선의 희망이 되기까지 인생을 그린다. '근초고왕', '징비록'의 김영조 PD가 연출을 맡았다. 송일국 박선영 김상경 김영철 등이 출연하며 2016년 1월 2일 오후 9시4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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