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 영등포동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송일국은 "난 연기에 목 말라 있는 배우"라며 "그런 목마름이 새로운 걸 시도하게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송일국은 "아내의 말에 따르면 내가 '지금 사극을 하면 잘 할 것 같다'는 말을 했다고 하더라.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시기에 '장영실'을 택했다. 왕이나 장군 역이 아닌 장영실을 하게 돼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송일국은 이어 "'장영실'은 아이들이 내게 준 선물인 듯하다"며 "내 안의 다른 이미지를 아이들이 끄집어낸 것 같다"고 했다.
김영조 PD는 송일국에 대해 "촬영장에서 마음에 안 든 부분이 있어도 내색을 안 한다"라며 "현장 분위기를 이끄는 성숙한 배우"라고 극찬했다.
송일국은 극 중 장영실이 신분의 한계를 극복하고 세종대왕을 만나 조선이 문명국가로서의 기틀을 갖추고 과학 르네상스를 이끄는 과정을 연기한다.
'장영실'은 대하드라마 최초의 과학 사극으로 노비로 태어난 장영실의 고난과 좌절, 그리고 조선의 희망이 되기까지 인생을 그린다. '근초고왕', '징비록'의 김영조 PD가 연출을 맡았다. 송일국 박선영 김상경 김영철 등이 출연하며 2016년 1월 2일 오후 9시4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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