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실' 김상경 "송일국 덕에 식당서 대접받아"

부수정 기자

입력 2015.12.28 14:55  수정 2015.12.28 14:55
배우 김상경과 송일국이 KBS1 사극 '장영실'을 통해 호흡을 맞춘다.ⓒKBS

배우 김상경과 송일국이 KBS1 사극 '장영실'을 통해 호흡을 맞춘다.

28일 서울 영등포동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김상경은 "송일국과 닮았다는 얘기를 자주 듣는다"며 "송일국 씨가 '슈퍼맨'으로 워낙 인기를 얻었는데 식당에 가면 아주머니들이 내가 송일국 씨인 줄 알고 잘해주셨다"고 말했다.

김상국은 이어 "그럴 때마다 난 '네 송일국입니다. 잘 먹었습니다'라고 말한다. 이번 드라마에서 송일국 씨와 얼마나 다른가 보여드리고 싶다. 어제 송일국 씨와 촬영했는데 남자와 눈을 마주치고 오랫동안 사랑스럽게 바라본 경험을 했다"고 웃었다.

송일국은 "김상경 씨와 같은 작품에서 데뷔를 같이했다"며 "호흡도 잘 맞는다"고 화답했다.

송일국은 극 중 장영실이 신분의 한계를 극복하고 세종대왕을 만나 조선이 문명국가로서의 기틀을 갖추고 과학 르네상스를 이끄는 과정을 연기한다.

김상경은 극 중 세종 역을 맡았다. 2008년 KBS 대하드라마 '대왕세종'에 이어 두 번째다. 김상경은 노비였던 장영실을 발탁해 조선의 과학적인 혁신을 완성했던 창조적 리더십의 소유자 세종대왕의 모습을 연기한다.

'장영실'은 대하드라마 최초의 과학 사극으로 노비로 태어난 장영실의 고난과 좌절, 그리고 조선의 희망이 되기까지 인생을 그린다. '근초고왕', '징비록'의 김영조 PD가 연출을 맡았다. 송일국 박선영 김상경 김영철 등이 출연하며 2016년 1월 2일 오후 9시4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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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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