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첼시의 챔스와 FA컵 우승, 불가능 아냐”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5.12.26 17:55  수정 2015.12.26 17:56

왓포드와의 홈경기 앞두고 선수단 독려

무리뉴의 후임으로 첼시 지휘봉을 잡은 거스 히딩크. ⓒ 게티이미지

조세 무리뉴 감독의 자진사퇴로 다시 한 번 첼시의 구원 투수로 등장한 거스 히딩크(69)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FA컵 우승을 자신했다.

26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미러’에 따르면 히딩크 감독은 첼시 선수단과의 미팅에서 “최악의 출발을 보였지만 여전히 리그 4위 안에 드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챔피언스리그와 FA컵도 우승도 할 수 있다”며 “이 모든 것이 불가능한 목표라 생각했다면 설정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시즌 디펜딩 챔피언 첼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17경기를 치른 현재 5승3무9패로 15위에 올라있다. 강등권인 18위 스완지 시티와는 승점이 불과 3차이로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걸린 4위는 커녕 내년 시즌 2부 리그로 떨어질 위기에 놓여 있다.

하지만 최악의 상황에도 히딩크 감독은 “선수들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면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고 선수단을 독려하고 나섰다.

한편, 2008-2009시즌 중간에도 첼시의 지휘봉을 잡았었던 히딩크 감독은 당시 총 22경기를 치러 16승5무1패의 뛰어난 성적을 올리며 첼시에 FA컵 우승컵을 안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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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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