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가발 홍보 논란 사과 "너무 바보 같았다"

스팟뉴스팀

입력 2015.12.18 11:33  수정 2015.12.18 11:33
박명수가 가발 홍보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MBC 방송 캡처.

개그맨 박명수가 MBC '무한도전' 가발 매장 홍보 논란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

박명수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박명수는 "급하게 장소를 구하는 제작진으로부터 요청을 받고 동생이 운영하는 가발 매장을 추천하고 촬영을 했다"며 "제 동생의 회사이니만큼 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판단했어야 하는데, 촬영이 재밌게 진행돼 시청자 분들에게 큰 웃음을 드릴 수 있겠다는 생각만 했던 것이 너무 바보 같았다"고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박명수는 "방송에는 상호가 노출되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그러나 회사이름에 제 이름이 들어가 있고, 홈페이지나 매장에 제 사진이 실려 있어 홍보로 비춰질 수 있다는 것을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은 제 불찰"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12일 방송된 '무한도전'은 박명수가 머리숱이 적은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가발 매장을 찾아가는 모습을 그렸다.

하지만 방송 이후 해당 매장은 박명수 친동생이 대표이사로 있는 사업체의 지점으로 알려져 논란에 휩싸였다.

이와 관련 '무한도전' 제작진은 17일 "방송 내용에만 집중하다보니 촬영장소를 선정하는데 있어 더 신중하게 고민하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공식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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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연예 기자 (spote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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