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그리거 대전료, 챔피언 알도보다 높았다

데일리안 스포츠 = 안치완 객원기자

입력 2015.12.15 16:45  수정 2015.12.15 16:45

UFC 194에서 알도 꺾고 패더급 챔피언 올라

맥그리거 대전료, 챔피언 알도보다 높았다

50만 달러의 대전료를 받은 맥그리거. ⓒ 게티이미지

조제 알도를 꺾고 페더급 챔피언자리에 오른 UFC 최고의 인기 파이터 코너 맥그리거의 몸값이 화제다.

코너 맥그리거는 지난 13일(한국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UFC 194' 메인이벤트 경기서 페더급 최강자로 불리는 알도를 경기 시작 13초 만에 꺾고 포효했다.

순식간에 끝난 경기였다. 맥그리거는 알도의 빠른 스피드에 맞서 공격으로 맞불을 놓기보다는 아웃복싱으로 타이밍을 잡으려는 모습이었다. 반면, 자신의 스타일을 고수한 알도는 몸을 흔들며 파고들었고, 오른손으로 속임 동작을 펼친 뒤 왼손 훅을 던지려는 찰나 맥그리거의 전광석화와 같은 왼손 펀치가 턱에 정확히 꽂혔다.

알도는 안면에 펀치를 허용했음에도 자신의 왼손을 다시 맥그리거에 꽂아 넣는 집중력을 선보였으나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바닥에 고꾸라지고 말았다. 그대로 정신을 잃은 알도에 맥그리거는 승리를 확신하는 파운딩 두 방을 꽂아 넣었고 주심은 경기를 중단시켰다.

그러면서 UFC 194 대회를 관장한 네바다주체육위원회(NAC)는 15일 대회 출전자들의 대전료를 공개했다.

1위는 단연 맥그리거였다. 맥그리거는 승리수당을 받지 않는 조건으로 50만 달러의 대전료를 받았고, 기존 챔피언이었던 알도는 맥그리거보다 10만 달러 적은 40만 달러를 받았다.

코메인 이벤트에 출전했던 미들급 챔피언 크리스 와이드먼의 대전료는 27만 5000달러였으며, 와이드먼을 꺾고 새로운 챔피언이 된 루크 락홀드는 8만 달러의 대전료와 승리 수당까지 16만 달러를 챙겼다. 이들의 수입은 PPV 배당으로 인해 훨씬 더 많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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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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