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 "폭풍 지나면 진실 밝혀질 것"

연합뉴스

입력 2007.01.18 09:42  수정 2007.01.1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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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는 ´요코이야기´ 파문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수차례 가와시마 요코 왓킨슨씨와의 인터뷰를 시도했으나 요코씨측은 응하지 않았다.

다음은 재미 번역가 윤현주씨가 요코씨로부터 들은 일부 의문사항에 대한 답변이다.

-- 요코의 출생지가 정확히 어디인가

▲ 일본이라고 했다. 2살 때 일본을 떠난 이후 1945년 돌아갈 때까지 일본을 보지 못했다고 한다.

-- 요코의 출생지가 하얼빈이란 기록도 있는데...

▲ 그건 요코 자신의 실수라고 말했다. 어렸을 때 하얼빈에서 8개월 정도 산 적이 있는데, 미국 학생들에게 이 얘기를 한게 와전된 것 같다는 얘기다. 이후론 줄곧 나남에 살았다고 한다.

-- 요코 부친은 무슨 일을 했나.

▲ 부친의 일은 비밀이었다고 한다. 만주철도회사가 실제하는 일을 위장했던 것처럼 부친의 일도 비밀이어서 일반 사람들은 몰랐다는게 요코의 설명이다.

-- 731부대 전범 재판 기록에 나오는 인물과 이름이 똑같은 ´다케다 가즈조´가 요코의 부친과 가까운 대학 동창이라고 책에 나오는데 다케다와는 어떤 사이라고 했나.

▲ 생각이 잘 안난다고 했다. 언니인 코에게도 물어봤는데 기억이 안난다고 했다더라.

-- 부친이 731부대에 근무했다는 주장에 대해 요코씨는 무어라고 했나.

▲ 일각에서 주장하는 731부대 간부와 요코씨 아버지의 성(姓)은 발음은 같지만 한자가 다르다고 주장했다.

-- 요코씨가 직접 진실을 밝혀야 하는 것 아닌가.

▲ 한글판 번역자로서 사람들이 여러 의혹을 제기해 너무 혼란스럽다. 가만히 있지 말고 진실을 밝혀달라고 요코씨에게 말했다. 요코씨는 미안하다면서도 이건 ´폭풍(storm)´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전에도 몇차례 폭풍이 있었지만 가라앉았고 그냥 놔두면 폭풍이 잠잠해지고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했다. 때가 되면 말하겠다는 얘기도 했다.

(자녀가 학교에서 이 책을 배우는걸 보고 ´요코 이야기´를 번역하게 됐다는 윤씨는 10년 넘게 미국에서 중학교 교재로 쓰인 이 책에 문제가 있으리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며, 요코씨에게 하루 빨리 진실을 밝혀줄 것을 촉구했다고 말했다.)[보스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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