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 김경란 "정치인 남편, 무덤 앞 프러포즈"

스팟뉴스팀

입력 2015.12.11 06:49  수정 2015.12.11 06:55
'해피투게더' 김경란이 남편과의 소개팅을 두 차례나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 KBS

방송인 김경란이 정치인 남편을 둔 속내를 솔직하게 고백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는 2015년 드라마틱한 한 해를 보내고 아홉 수 후반전을 달리고 있는 서태화, 김경란, 진보라, 페이, 서태훈이 출연해 버라이어티한 인생 토크가 펼쳐졌다.

김경란은 국회의원 김상민과의 결혼 뒷이야기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경란은 "내 남편 직업군 중 단 1초도 생각하지 않았던 직업이 정치인이었다"고 운을 뗀 뒤 "지인이 소개팅을 주선했는데 명함을 보니 정치인이더라. 내가 감당할 수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해 거절했다"며 1차 퇴짜의 이유를 말했다.

이어 김경란은 "또 다른 지인이 소개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고 했는데 설명을 들으니 전에 그 분이더라. 거절했다가 보지도 않고 사람을 거절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해서 한 번 만났다"며 우여곡절 끝에 성사된 첫 만남을 회상했다.

무덤에서 프러포즈 받은 사연도 공개했다.

김경란은 "어느날 남편이 친구들 만나러 가니까 예쁘게 하고 오라고 하더라"며 "그날따라 사람도 많았다. 한껏 구두도 신고 나왔는데 공사 중이라 어수선한 상황이었다. 공사현장의 어떤 포대 곁으로 가더니 남편이 무릎을 꿇었다"고 설명했다.

김경란은 "포대를 걷었더니 꽃다발이 있었다"며 "그렇게 프러포즈를 받았다. 어떤 말도 나오지 않고 눈물이 나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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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연예 기자 (spote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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