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 박용하, 이승철과 아프리카서 가슴 따뜻한 인연

스팟뉴스팀

입력 2015.12.09 07:13  수정 2015.12.09 07:13
'슈가맨' 박용하와 이승철의 인연이 새삼 화제다. SBS 방송 캡처.

고(故) 박용하가 '슈가맨'으로 소환된 가운데, 과거 이승철이 박용하가 지은 아프리카 학교 '요나 스쿨'을 찾아 화제다.

과거 SBS '좋은 아침'에서는 이승철이 지난 3월 아프리카 차드를 방문해 구순구개열에 걸린 아이들을 돕기 위한 활동을 펼치는 모습이 방영됐다.

이날 방송에서 이승철은 3년 전부터 인연을 맺어 온 아프리카 차드의 희망 학교인 요나스쿨을 방문했다.

특히 요나스쿨은 고 박용하가 2000년 '희망TV SBS'에 출연해 직접 지은 학교로, 당시 박용하는 앞장서서 벽돌을 나르기와 삽 작업에 나서는 등 착공 작업에 직접 참여하면서 학교에 대한 깊은 애정을 보여준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차드 아이들은 고 박용하를 회상하며 "요나가 무척 보고싶다"며 "요나덕분에 학교에 다니고 공부를 할 수 있게 됐다. 그를 다시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그리움을 표현해 안타까움을 안겨줬다.

이승철은 첫 회 졸업식을 맞이한 요나스쿨 학생들에게 졸업복을 선물하고, 시청자들의 도움의 손길을 호소했다.

이승철은 "고 박용하가 정말 뜻 깊은 일을 했다. 자신이 받은 사랑을 이 먼 곳에서 되돌려 주고 있었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 큰 감동"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무것도 없던 이 곳에 학교가 세워졌고 어느새 첫 해 졸업식을 맞이했다"면서 "이렇게 커진 학교와 늘어난 학생 수를 보면 고 박용하가 굉장히 기뻐할 것 같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한편, 8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서는 슈가맨으로 고 박용하와 서지원을 소환해 그들을 추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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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연예 기자 (spote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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